파주 - 천천히 카페
매일 10:30 - 20:00 (라스트오더 19:30) (22.05 기준)
Tel. 031-942-5772
얼마전에 파주 '천천히 카페'를 다녀왔다.
지도를 첨부하긴 했지만, '여기가 맞나..?'하는 정도의 골목으로 들어가기 때문에 입구를 살짝 해맸다.
사진은 못 찍었지만 할머니 묵집으로 들어가는 갈림길에 전봇대가 있는데 그 전봇대 밑에 [천천히카페→] 간판이 있다.
굽이굽이 골목으로 들어가면 카페가 바로 보인다.
외관사진은 집에 갈즈음에 찍어서 조금 어둡지만 어두면 어두운데로 조명이 있어 분위기가 있었다.
밖에는 테라스에는 여러 식물들이 있어 정원 같은 느낌을 주었다.
식물과 테라스 덕분인지 강아지와 함께 온 손님도 볼 수 있었다.
1F
내부로 들어서면 카페지도와 큰 책장이 있다.
그림을 보면서 사장님이 추구하는 카페의 전반적인 분위기를 느껴볼 수 있다.
카운터에는 아기자기한 소품과 책, 식물이 있어 편안한 분위기를 준다.
생각보다 다양한 메뉴들이 있다.
내가 방문했을 때는 생각보다 날이 차고 바람도 좀 불어서 따뜻한 메뉴를 시켰다.
내가 자리 잡은 곳
아메리카노, 소이진저라떼, 애플시나몬토스트, 쿠키(쿠키 이름 까먹음ㅠㅠ)
보통 처음가는 카페를 가면 그 카페 시그니처 메뉴나, 내가 처음보는 이름의 메뉴를 시키는 편이라
소이진저라떼를 시켰는데, 내 기준 생강 건더기..?가 조금 많아서 맛은 있었지만 그게 조금 걸렸다.
(식혜 건더기도 안먹음)
애플시나몬 토스트도 진짜 맛있었다.
나는 빵도 좋아하고, 사과도 좋아하고, 계피도 좋아하기 때문에 😊
생각보다 토스트 크기가 작아서 놀라긴했지만 정말 너무 맛있었다!
가격이 싼편은 아니어서 굳이 하나를 더 먹지는 않았지만, 왜 카운터에 크게 그림을 그려 홍보해놨는지 알 정도로!!
식물+책 컨셉의 카페답게 책과 식물이 정말 다양하게 있다.
식물 이름을 잘 몰라 종류를 나열할 수는 없지만 다육이 정도의 작은 것부터 내 키보다도 훨씬 큰 식물들이 있다.
어렸을 적에는 식물을 특별히 더 좋아하거나 그런건 없었는데,
나이를 먹다보니 이렇게 식물이 많은 곳을 좀 더 찾게 되는 것 같다.
그리고 이 카페에는 고양님이 살고 계신다.
너무 다가가면 혹시라도 도망갈까봐 보이는 그대로 뒷모습밖에 못 찍었다.
손님들 가까이에 가기도하고 햇볕이 있는 곳에 잠시 머물기도하고
나의 꿈인 한량같은 삶을 살고계셨다.
B1
이 카페의 특이한 점이라고 한다면 화장실이 지하에 있다는 점이다.
책장 옆 계단을 내려가면 화장실을 갈 수 있다.
화장실 안은 넓진 않지만 독특한 색상의 벽지와 그림으로 화장실 같지 않은 느낌이 맘에 들었다.
세면대는 거울과 함께 밖에 있고, 이 카페 어디에나 있는 식물도 함께 있다.
계단 옆에는 요런 문이 있다.
친구말로는 아까는 열려있었다고 했는데 내가 화장실을 갈땐 잠겨있어서 내부를 보진 못했다.ㅠ
뭔가 Staff Only 느낌??
2F
외관에서 알 수 있듯이 카페는 2층까지 있다.
2층으로 올라가는 코너와 계단 곳곳에도 다양한 식물들이 있다.
2층에는 카페의 음악을 책임지는 아이들이 있다.
2층까지 있다고 하더라도 층고가 꽤 높은 편이다.
2층에 올라와서 bar로 되어있는 곳에서 1층을 내려다 보면 바깥 풍경과 함께 탁 트인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요즘 파주에 대형카페가 정말 많다.
그런 대형카페를 생각하고 방문한다면 다소 작게 느껴질 수 있지만,
다른 카페들보다 한적하고 여유로움을 더 느낄 수 있어 나는 다음에 또 방문하고 싶다.
그때는 조금 더 좋은 사진을 찍을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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