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09.16(금) 비오는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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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살이 _변천사
오늘처럼 비가 갑자기 쏟아졌던 몇년 전의 그 날 날씨를 꼬박꼬박 확인하는 편인데 그날 따라 확인하지 않았고, '소나기가 온다면 그냥 맞지 뭐-' 했던. 시내를 나갔다가 집에 돌아오는 길에 하늘이 오락가락 비가 올랑말랑 한다. 간신히 버스를 타니 금새 비가 쏴아- 쏟아진다. 다행히 버스정류장과 집이 가까워 '내리면 뛰어가야지, 그럼 괜찮을거야.' 하는데 왠걸, 3~4정거장이 남았을 때, 예상치못하게 버스가 멈췄다. 기사님의 안내와 함께 모두가 버스에서 하차하게 됐고, 우산을 꺼내는 사람, 뛰는 사람, 전 버스정류장으로 가는 사람 등, 다양한 사람들 속에서 얼마 남지않은 거리이기 때문에 그냥 맞고 가기로 한다. 하지만 버스에서 내리고 얼마 맞지도 않았는데 금새 몸이 다 젖었다, 강한 빗줄기와 바람이 금방 몸..
[COVID-19] - 초스피드 확진(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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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살이 _변천사
코로나 확진 일기 1일 차 글이 생각보다 너어어어무 길어서..ㅋㅋㅋ 요로코롬 나눠 작성! 3월 26일 (토) - 자가격리 2일차 첫날과 마찬가지로 계속되는 몸살 기운+기침+가래+콧물+미열? 목이 너무 붓고 기침도 심해서 헛구역질.. 하다가 결국 토.🤮 침대에 오래는 누워있었는데 꿈도 악몽 꾸고 자면서도 기침하고 뒤척이면서 자서 이게 잔 건지 뭔지... 이 날까지도 너무 아파서 툭하면 찔끔 울고 그랬던 것 같다.😥 열이 올라오는 것 같아서 열을 재봐야 하는데, 집에 체온계가 없었고 일주일간 나갈 일은 없지만 마스크도 다 떨어져서 쿠팡으로 주문! 격리당해서 돈은 못 버는데 돈은 계속 쓰는 듯ㅠㅠ 오후 5시에는 LCK 플레이오프 1라운드 T1 VS 광동 경기가 있어서 치킨을 시켜먹으면서 경기를 봤다. 근데 이..
[COVID-19] - 초스피드 확진(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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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살이 _변천사
난 매우 매우 매우 집순이다. 최근에는 남자친구가 생기면서 조금 돌아다니긴 했지만 코로나 초반에는 정말 그 어디도 돌아다니질 않았고 진짜 동네 밖을 벗어나질 않았다. 어느덧 코시국 2~3년째 초반처럼 집에만 박혀있던 건 아니지만 PCR 검사나 신속항원검사나 여태까지 5~6번 정도 했었는데 양성 뜬 적이 없었고 개인위생도 나름 철저히 지켜왔는데.. 응 너 확진^^ *본문 요약 확진 전 몸상태 - 유쾌상쾌통쾌. 콧물 약간 3월 25일(금) 오전 - 선별 진료소 신속항원검사 음성 3월 25일(금) 오후 - 병원 신속항원검사 양성 → 자가격리 초스피드 확진.. 이제 와서 생각해보면 콧물이 좀 있었을 때가 잠복 기였던 거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3월 24일 (목) - 확진 전 약 4시간 정도 외출. 점심 ..